[시도별 개표상황] 대구 12곳 국민의힘 '싹쓸이'(종합)

주호영 6선, 김상훈·윤재옥 4선 고지 올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종료된 1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대구 수성구갑 주호영·서구 김상훈·동구군위군을 강대식 후보(왼쪽부터)가 굳은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2024.4.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 심판론'에도 보수의 아성은 견고했다.

22대 총선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11일 0시20분 현재 대구 12개 선거구 중 12곳에서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정' 또는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성을의 주호영 후보는 6선, 서구와 달서구을의 김상훈·윤재옥 후보는 4선 고지에 각각 올라 중진으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5·18 폄훼 발언 논란에 따른 국민의힘 공천 번복으로 대구 선거구 중 최대 관심지역으로 부상한 중·남구에서는 전략공천을 받은 김기웅 후보(4만7308표)가 더불어민주당 허소 후보(2만355표)를 33%p 이상 앞서가고 있다. 공천이 취소돼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도태우 후보는 1만2971표를 얻는데 그쳤다.

동구·군위군갑은 개표율 60.06%로 국민추천제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최은석 후보가 4만891표(73.83%)를 획득, 신효철 민주당 후보의 1만4492표(26.16%)보다 2만6399표 앞서고 있다.

54%의 개표율을 보이는 동구·군위군을은 강대식 국민의힘 후보가 4만5746표(77.71%)를 얻어 황순규 진보당 후보의 1만646표(18.08%)를 앞섰다.

서구는 69.22% 개표가 진행되고 있으며 김상훈 국민의힘 후보가 4만4565표(72.2%)로 서중현 무소속 후보의 1만7159표(27.8%) 보다 2만7406표 앞서고 있어 4선이 확실시 된다.

북구갑(개표율 64.03%)은 국민추천제로 공천을 받은 우재준 국민의힘 후보가 4만3892표(71.12%)를 얻어 박정희 민주당 후보의 1만7067표(27.65%)보다 2만6825표 더 많다.

북구을은 51.5%의 낮은 개표율을 보이고 있지만 김승수 국민의힘 후보가 4만5428표(68.47%)로, 1만6646표(25.1%)의 신동환 민주당 후보와 2만8782표차를 보이고 있다.

51.6% 개표가 진행된 수성구갑에서는 주호영 국민의힘 후보(4만6397표)가 강민구 민주당 후보(2만1125표)에 2만5272표 차이로 앞서고 있어 6선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수성구을은 47.47%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가 3만1479표(72.12%)로 오준호 새진보연합 후보의 7348표(16.84%) 보다 2만4122표 앞서고 있다.

달서구갑(개표율 70.91%)은 유영하 국민의힘 후보가 4만3946표(73.72%)를 얻어 권택홍 민주당 후보의 1만5658표(26.27%)보다 2만8288표 더 많아 당선이 확실시 된다.

개표율 69.94%의 달서구을은 윤재옥 국민의힘 후보가 6만7549표(75.31%)를 획득, 2만2141표(24.68%)를 얻는데 그친 김성태 민주당 후보를 4만5408표 차로 앞서고 있어 4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달서구병은 재선 대구시장 출신인 권영진 국민의힘 후보가 3만5484표(68.48%)로 3선 출신인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의 9201표(17.75%) 보다 2만6283표가 많다.

달성군(개표율 68.72%)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6만9581표(75.81%)를 얻어 박형룡 민주당 후보의 2만2201표(24.18%)를 4만7380표 앞서 당선이 확실하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