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빈대 불안감 해소 전수 위생점검…숙박업소 등 961개소

19일 오전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기숙사에서 방역업체 관계자와 기숙사 관리직원들이 빈대(베드버그·bedbug) 박멸을 위해 기숙사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3.10.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9일 오전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기숙사에서 방역업체 관계자와 기숙사 관리직원들이 빈대(베드버그·bedbug) 박멸을 위해 기숙사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3.10.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시는 시민들의 빈대 불안감 해소를 위해 다음달 8일까지 목욕탕과 찜질방, 숙박업소를 중심으로 961개소에 대해 관할 구·군과 함께 전수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까지 목욕탕 등 공중위생업소의 빈대 관련 신고는 없었지만, 대구시는 이용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하게 됐다.

시는 월 1회 이상 시설물 소독 실시 여부, 영업장 내 빈대 서식 및 배설물의 흔적 확인, 침구류·대여복 재사용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목욕·숙박협회에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는 협조 공문 발송과 함께 예방과 방제법 등이 담긴 '빈대 정보집'을 배부하기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생활 공간 속 '빈대 공포'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 선제적 위생점검을 추진하게 됐다"며 "빈대를 발견할 경우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