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최정예 수색대, 포항서 적진 침투 종합전술훈련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적 동향 확인 보고 후 타격하라"
13일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사격장 인근 해병대교육훈련단의 최정예수색대 양성교육훈련에 참가한 대원들에게 임무가 떨어졌다.
대원들의 임무는 적 규모와 화력을 확인하는 것이다.
임무를 받은 대원들은 곧장 험준한 산을 타고 적진이 보이는 능선으로 은밀히 침투했다.
적진 가까운 곳에 다다른 대원들은 야삽으로 은거지를 구축한 후 다음 임무를 기다렸다.
총 10주간 실시되는 훈련의 마지막 주 3일간 대원들은 잠도 자지 않고 주야 연속으로 종합전술훈련에 참여해야 한다.
종합전술훈련은 수색요원들이 가상의 적진에 침투해 은거지를 구축하고 적 목표물을 관측해 화력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 배운 전투기술을 최대한 발휘해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것이다.
해병대수색교육은 정신력, 체력, 전투기술 등 전 분야에서 최정예로 엄선된 대원이 받는 고난도의 교육과정으로 꼽힌다.
훈련단 관계자는 "바다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적지로 상륙하는 만큼 눈과 귀 역할을 하는 수색요원의 임무가 작전의 성패를 쥐고 있다"며 "수색교육을 받는 인원은 10주단 침투, 정찰, 타격 등 최고도의 전투기술을 익히게 된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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