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동중, 학생 수 감소로 내년 3월 통·폐합…"교육 여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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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북구 읍내동 교동중학교가 인근 관음중, 칠곡중과 통·폐합된다.

또 북구 조야동에 있는 조야초교는 서변초교 조야분교장으로 개편된다.

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수 감소에 직면한 교동중과 조야초가 교육부의 교육력 제고 프로젝트에 따라 교육 여건 개선 조처의 일환으로 통·폐합된다.

학교 통·폐합은 학생 수 200명(농촌지역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 3분의 2 이상 동의하면 추진할 수 있다.

교동중은 2018년부터 학생 수가 200명 아래로 내려간 뒤 올해 85명에 그치자 학부모 84.9%가 통폐합에 찬성했다.

조야초교는 10년 전 학생 수가 105명이던 것이 올해 34명으로 줄었으나 학부모 23.1%만 통·폐합에 찬성함에 따라 통학 여건 등을 고려해 분교장으로 개편하게 됐다.

학교 통·폐합과 분교장 개편은 이달 중 행정예고를 거쳐 조례 개정 후 11월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대구의 초·중·고 학생 수는 2013년 33만4369명에서 올해 24만2833명으로 10년 새 27.4% 감소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