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생, 회전초밥 자동계산시스템 개발

대구대 통신공학과 학생들이 '회전초밥 자동계산시스템'으로 한국통신학회의 학부논문 경진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23일 이 대학에 따르면 임용호(24)·정해룡(24)·석주완(24)씨가 'UHF 대역의 RFID 태그를 이용한 회전초밥자동계산시스템'이란 논문을 발표했다.

회전초밥 식당에서 접시를 세며 음식값을 계산하는 불편함을 개선한 이 방식은 접시에 UHF 대역의 RFID 태그를 부착, 리더(Reader)로 인식해 접시의 색상과 가격, 수량에 따라 합산 금액을 산출하도록 한 것이다.

음식 값은 물론 섭취한 음식의 열량까지 자동 계산해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기능도 더했다.

임용호씨는 "평소 불편했던 경험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수 있는 재료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와 필요성을 파악, 기술의 활용성을 높이는 개발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유정 통신공학과 교수는 "RFID 태그 기술이 물류 분야에서 인력과 예산 절감을 위해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돼 관련 기술에 대한 인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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