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업무협약 체결

정책금융기관·금융권 참여…2년간 1800억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시는 10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신용보증재단,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과 '부산시 소상공인·자영업자 비타민 플러스(PLUS) 자금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하는 기관은 시를 비롯해 부산신용보증재단, 신용회복위원회, 부산 소재 미소금융법인, 부산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이다.

이번 협약은 제45회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발표한 '부산 소상공인, 자영업자 맞춤형 지원대책' 중 금융부문 지원시책 추진에 따른 관계기관 간 지원체계 구축과 자금 지원에 필요한 역할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2년간 총 1800억 원 규모의 맞춤형 특별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업무협약 시행을 위해 향후 2년간 보증재원 출연금 및 이차보전금을 비롯한 7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은행에서는 비타민 PLUS 자금 시행을 위한 특별출연과 함께 기업에 대한 대출 실행, 우대금리 적용을 지원한다.

신용회복위원회와 부산의 미소금융법인은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직접대출을 지원해 저신용·채무조정 중인 소상공인 자금부담 경감을 도모한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을 바탕으로 신용보증을 지원하고 폐업자 대상 개인보증 전환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재기 지원을 추진한다.

자금의 시행은 기관 간 세부 협의를 거쳐 2025년 초 별도 공고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한 맞춤형 자금 지원이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비타민이 돼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