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제3자배정 유상증자 절차 완료…류 회장 경영 진정성 '시험대'
기장드림팩토리 공정률 75%…내년 상반기 가동 목표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최근 여러 경영상 악재로 주춤했던 배터리 전문기업 금양이 제3자 배정유상증자(출자전환) 절차를 완료하고 연간 3억셀 생산규모의 '기장팩토리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금양의 회사 홈페이지 공지 내용에 따르면 금양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절차완료로 올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1285%에서 유상증자가 완료된 현재 225%로 줄었다.
12월2일 최대 주주로부터 무상 수증받는 주식을 모두 처분하게 되면(주당 3만 원 가치환산 가정) 106%까지 부채 비율이 줄어 획기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금양은 전망한다.
이런 움직임은 연간 3억셀 생산규모의 기장팩토리2의 완공을 차질없이 진행해 주주이익과 미래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경영주의 강력한 실천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금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금양의 이번 조처는 대대주이자 경영자인 류광지 회장의 책임경영에 대한 진정성을 평가받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양이 시공사인 동부건설을 통해 건설 중인 기장드림팩토리의 공정률은 현재 75% 수준이다. 내년 초 준공과 동시에 시험가동을 통해 상반기 배터리(21700 모델) 양산에 이어 국내 최초로 개발 성공한 4695 원통형 배터리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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