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보훈청, 어린이대공원에 '헌7학병' 기념 조형물 설치

부산 어린이 대공원에 설치된 6.25 전쟁영웅 히어로드 조형물(부산지방보훈청 제공)
부산 어린이 대공원에 설치된 6.25 전쟁영웅 히어로드 조형물(부산지방보훈청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이 부산 어린이대공원에 '헌7학병'을 기리기 위한 조형물을 설치했다.

부산 보훈청은 28일 어린이대공원에서 조형물 '6·25 전쟁영웅 히어로드'의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남일 부산지방보훈청장, 헌7학병 동지회, 부산 부산진구의회 의장, 53사단 부사단장, 보훈단체장, 부산시설공단 복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은 부산의 헌7학병의 헌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보훈부의 마스코트인 보보를 활용한 가로 3m, 세로 2m, 폭 50㎝의 벤치형 포토존으로 제작됐다.

헌7학병은 6·25전쟁 당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자원입대한 부산지역 학생 166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육군헌병학교 제7기생으로 자원입대해 40일간의 군사훈련을 받고 1950년 10월 4일부터 각 사단, 포로수용소 등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흥남철수작전. 한국은행 금괴 이송, 전쟁포로 수용과 반공포로 석방 등 주요 임무를 맡기도 했다.

이남일 부산 보훈청장은 "국민 모두가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헌7학병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