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환아정' 야간경관조명 설치…주변 산책로도 정비

산청 환아정(산청군 제공).
산청 환아정(산청군 제공).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군은 2022년 이전 복원된 '환아정' 야간경관조명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환아정을 비추는 투광등과 내외부 기와 담장 조명, 진입로 볼라드등 등을 설치해 환아정과 경호강의 멋스러운 야간경관을 즐길 수 있다.

환아정 주변 항노화 산들길 내 데크길에는 LED 라인바를 보강 설치해 야간 안전을 확보하는 등 산책로를 조성했다.

야간 조명은 하절기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 동절기에는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환아정은 1395년 산음 현감이던 심린이 산음현 객사 후원에 정자를 지은 정자로 중국의 서예가 왕희지가 중국 산음땅 도인에게 '도덕경'을 써 주고 거위를 받았다는 '환아' 고사에서 이름을 환아정이라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환아정 현판은 명필 한석봉이 썼다가 1597년 정유재란 때 불타 소실됐다. 환아정은 1950년 3월 10일 화재로 타버렸다. 지금의 환아정은 2022년 산청공원 정상부 3500㎡ 터에 이전복원 된 것이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