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벼멸구 확산에 긴급 방제비 2억3000만원 지원

(의령=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의령군이 벼멸구 확산에 따라 긴급 방제 약제비 2억 3000만 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최근 이상 기후로 생육 주기가 단축된 벼멸구가 확산하자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예비비 1억 8000만원을 투입하고, 농협에 교부했던 병해충 지원사업 잔액 4600만 원 사용도 승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군에 따르면 방제 약제비 지원 대상은 군에 주소를 두고 1000㎡ 이상 벼 재배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가다.

군은 농민이 먼저 약제를 구입해 방제를 실시하면 그 비용을 추후 일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금액은 일반 필지 1㏊당 7만 원, 친환경 필지 1㏊당 10만 원이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조속한 긴급 방제 지원으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정부가 나서 피해 지역 곡물을 전량 수매해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