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김해대, HiVE사업 지난해 연차평가 '최우수'

지방소멸 대응 지자체-기업-교육기관이 상생‧협력 성과

2월14일 김해서 열린 김해시-김해대학교 HiVE (하이브)사업 성과포럼 장면.(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허충호 기자 = 김해시는 김해대학교와 함께 추진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2023년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김해시와 김해대학교가 함께하는 HiVE(하이브) 사업은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와 기업체, 교육기관이 상생‧협력해서 지역 인재가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사업이다.

HiVE 사업 연차평가는 한국연구재단에서 5개 권역 30개 컨소시엄의 정성지표, 정량지표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평가등급은 종합점수에 따라 A~C등급으로 확정된다.

평가영역은 ▲사업추진방향 ▲사업추진체계 ▲사업추진내용(특화분야교육과정, 평생직업교육고도화, 지역사회공헌자율과제) ▲재정투자 및 예산집행 ▲성과관리이다.

김해시-김해대 컨소시엄은 사업 목표와 연계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교육인프라 구축, 성과목표 달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고 A등급을 획득했다. 최우수 등급 확정으로 2024년 국비와 시비 1억 8000만원이 증액될 예정이다.

이번 평가에서 지역인재 육성과 정주여건 개선 노력,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 지역수요와 여건을 분석한 직업교육으로 특화분야 74명, 일반분야 198명이 자격증을 취득한 점, 경남 유일 RA(의료기기 규제과학) 전문 교육기관 지정으로 의생명분야 직업교육 전문성에 기반한 대학의 역할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역의 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AI산업 체험, 직업진로체험 등 비교과 과정 운영과 지역특산물인 뒷고기를 이용한 육포 ’금돈미락‘을 개발해 김해 뒷고기 활성화에 기여한 점,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기술교육 등 지역사회 공헌자율과제 수행에서도 좋은 평가가 있었다.

김해시-김해대학교 컨소시엄은 ‘지역-대학-기업’ 상생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2개 특화학과를 신설·개편해 특화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지역수요를 반영한 평생직업교육과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지역사회 공헌 자율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 HiVE 사업을 통해 얻은 사업 성과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2025년부터 시행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편금식 총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체계적 평생직업교육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고등직업교육 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대와 함께 지역인재가 지역기업에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대학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victiger3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