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퇴치' 밀양시, 공중위생업소·의료기관 등 146곳 위생점검

빈대 신고센터 운영 등

밀양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밀양=뉴스1) 송보현 기자 = 최근 전국에서 빈대 확산 우려 등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남 밀양시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는 최근 수도권의 빈대 발생·확산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공중위생업소와 의료기관 등에 대한 위생점검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3개 반, 7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통해 131곳의 공중위생업소 및 15개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빈대 발생 관련 사항 및 청결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빈대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빈대 신고 및 접수, 빈대 여부 확인, 빈대 발견 및 방제법, 전문방제업체 안내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시 누리집 등 각종 홍보 매체를 통해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한 빈대 예방 및 방제 관련 최신 정보도 제공한다. 밀양역사 내 빈대 관련 홍보 배너를 비치해 외부 방문객에게도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효율적인 빈대 퇴치를 위해 물리적 방제로 스팀고열 처리, 건조기 활용, 진공청소기 흡입 등의 방법이 있다. 가정에서는 스팀다리미나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도 효과적이다. 화학적 방제는 환경부에서 허가한 빈대용 살충제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빈대 발생과 확산에 따른 시민의 불안이 커지는 만큼 적극 대응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빈대 예방 및 방제 관련 포스터. (밀양시 제공)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