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태평양 도서국 젊은 과학자 지원…기후예측·분석역량 교육

2023년도 태평양 도서국 젊은 과학자 지원 사업에 참여한 4개 태평양 도서국 기상청 직원들이 APCC 신도식 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함께 교육 수료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APEC기후센터 제공)
2023년도 태평양 도서국 젊은 과학자 지원 사업에 참여한 4개 태평양 도서국 기상청 직원들이 APCC 신도식 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함께 교육 수료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APEC기후센터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APEC 기후센터(APCC)는 이달 태평양 도서국 기상청 직원을 초청해 기후연구·실무교육·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2023년도 태평양 도서국 젊은 과학자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계유엔환경계획 사무국(UNEP)이 제안해 APEC기후센터가 참여하고 있는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자체적인 기후연구·예측 역량이 부족한 태평양 도서국 내 기후분야 젊은 과학자 또는 기상청의 연구·실무인력들이 선진 기후예측 기술과 기후정보 활용 방법에 관한 훈련을 장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올해 사업은 '태평양 지역 기후특성 및 변동의 이해 및 분석'을 주제로 태평양 도서국 내 이상기후 대응 및 기후예측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각국의 기후자료의 분석 역량을 배양하고, 열대 기후 특성에 관한 이해도를 높일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교육에는 △마셜제도 공화국(Republic of the Marshall Islands) △쿡제도(Cook Islands) △니우에(Niue) △투발루(Tuvalu) 등 태평양 도서국 기상청에서 4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APCC 신도식 원장은 "젊은 과학자 대상 지원 사업을 통해 APEC기후센터는 태평양 도서국 내 기후분야 전문 인력의 기후예측·분석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기후변화에 취약한 태평양 도서국들이 기후위기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잘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