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범죄예방 경찰청장상 수상…외국인공동체와 협업 긍정 평가

경남 김해시가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한 '제7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공공기관 부문 경찰청장상을 수상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한 '제7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공공기관 부문 경찰청장상을 수상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김해시가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한 '제7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공공기관 부문 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

김해시는 김해중부경찰서를 비롯해 외국인 공동체 11개국과 외국인이용시설 15개 대표와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 주민에 대한 위험 상황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도록 민·관·경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외국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공동체 기반을 조성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시는 도내 최초로 외국인 가정폭력 피해 발생에 대응하고 가정 폭력 발생 시 가해자가 피해자를 통역하는 부조리한 상황 등을 해결하기 위해 김해중부경찰서, (사)김해여성회부설 가정폭력상담소와 함께 10개 언어권 통역사 21명을 선발·교육하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선제적 보호와 지역사회 정착을 도모했다.

또 외국인주민 지역봉사단(방범대)을 지난해부터 운영해 외국인 밀집 지역을 순찰하고 거리 환경정비 활동을 하는 등 외국인주민 스스로 치안 예방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홍태용 시장은 "도내 1위의 다문화 도시로서 지난해 외국인주민지원팀을 신설한 이후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주민과 관련한 범죄 건수가 절반 이상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주민을 비롯한 지역주민이 행복하고 따뜻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m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