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귀환…홍은희·유이 등 '호화 캐스팅'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2025년 1월 15~3월 23일
한혜진·박하선·임수향 등 초연 배우들도 다시 참여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오는 1월 재연으로 돌아온다.
13일 라이브러리컴퍼니에 따르면,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오는 1월 15일부터 3월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두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지난해 10월 초연을 선보인 뒤 1년여 만에 관객과 만난다.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일본 영화계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2015년 개봉한 이 영화는, 같은 해 열린 63회 산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 관객상, 2016년 39회 일본 아카데미상 5관왕을 차지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세 자매인 사치, 요시노, 치카가 이복동생인 스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주며 네 자매의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캐스팅이 화려하다. 한혜진·박하선·임수향 등 초연을 함께했던 배우들이 대거 다시 참여하는 가운데, 홍은희·유이·소주연 등 실력파 배우들이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한다.
이외에도 류이재, 설가은, 이주원, 오용 등이 무대에 오른다.
한편 지난해 초연 당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관람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네 자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무대화해 준 데 대해 굉장히 감동했고 또 감사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를 국내 최초로 무대화한 작품이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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