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 환자 6인의 좌충우돌 코미디"…연극 '톡톡' 12월 개막
대학로 TOM 2관, 12월 6일~2025년 2월 23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힐링 코미디 연극 '톡톡'이 4년 만에 돌아온다.
8일 연극열전에 따르면 연극 '톡톡'은 오는 12월 6일부터 2025년 2월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 2관 무대에 오른다.
'톡톡'은 프랑스의 작가 겸 배우인 로랑 바피가 집필한 작품이다. 뚜렛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증, 확인 강박증, 동어반복증, 대칭 집착증을 가진 6명의 환자가 강박증(TOC)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스텐 박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2005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한 후 스페인,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세계 곳곳에서 각 1000회 이상 공연되며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2006년 프랑스 최고 연극상인 몰리에르상을 받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2016년 첫선을 보였고, 이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세 차례 관객과 만났다.
이 작품에서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시도 때도 없이 욕이 튀어나오는 증상을 보이는 뚜렛증후군 환자 '프레드' 역에는 서현철∙최진석∙임기홍이 캐스팅됐다. 무엇이든 숫자로 계산해야 직성이 풀리는 계산벽 '벵상' 역에는 민성욱∙김대종이 낙점됐다.
세균과 질병에 대한 두려움으로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세균으로 보이는 질병공포증을 지닌 '블랑슈'는 정수영∙김유진, 확인 강박증 '마리'는 송영숙∙김아영이 연기한다.
모든 말을 두 번씩 반복해야 하는 동어반복증을 겪고 있는 '릴리' 역에는 김이후∙루나, 바닥에 그려진 선 때문에 진료실에 들어오는 것조차 쉽지 않은 선공포증 환자 '밥' 역에는 윤은오∙임진섭∙정지우가 낙점됐다.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극본상을 받은 표상아가 연출을 맡는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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