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8개국 13편의 작품 통해 '공존' 메시지 전한다
서울 대학로 일대 7월15~30일…광주, 부산, 서울 노원에서도 개최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내 대표 어린이청소년 예술공연 축제인 '2023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종로 아이들극장, 한예극장 1관 외 대학로 일대와 지역과 연계해 광주, 부산, 서울 노원에서도 개최된다.
올해로 제31회를 맞는 이번 여름축제는 8개국(한국, 영국, 호주, 스페인, 프랑스, 영국 스코틀랜드, 태국, 인도네시아) 13편의 국내외 어린이청소년공연 초청 및 창작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팬데믹 기간 중 주춤했던 국내 어린이청소년공연 업계에 신선한 활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여름축제는 지난겨울 개최된 '제19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의 주제였던 '공존'을 동일한 주제로 하면서, 지구촌의 모든 생명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고민해볼 수 있는 국내외 공연과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연 라인업은 해외 공연 9편(7개국)과 국내 공연 4편을 선보인다. 해외 공연 9편은 바로우랜드 발레의 '타이거'와 'OH! 타이거'(스코틀랜드), 마르켈리네의 '유리아: Rain'(스페인), 레모니 S 퍼펫 씨어터의 '까마귀 소년'(호주), 스펙타빌 컴퍼니의 '작은 벽돌로 쌓은 집'(프랑스), 대릴 비튼 프로덕션의 '네모의 세상'(영국), 타 렌트 씨어터의 '레이디 앤 젠틀 마임'(태국), 타 렌트 씨어터의 '타 렌트 쇼'(태국), 페이퍼문 퍼펫 씨어터의 '거울 속의 나'(인도네시아) 등이다. 국내 공연으로는 극단 로.기.나래의 '해를 낚은 할아버지', 극단 즐겨찾기의 '개굴개굴 고래고래', 마린보이 '항해', 극단 두 번째방법의 '나는 거위' 총 4편이 무대에 오른다.
방지영 아시테지 코리아 이사장은 6일 서울 대학로 모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지난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여름축제와 국제교류의 재정립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서로에 대한 포용을 바탕으로 하는 '공존'을 주제로 출연진과 관객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장애 어린이를 위해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포용적 예술' 공연을 펼치고 해외 예술가와 함께하는 공연 장착 워크숍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31년 동안 이어져온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술공연 축제로, 해외의 유수한 어린이청소년공연을 국내에 초청 및 소개함으로써 국내 어린이청소년공연의 발전 및 국제 교류에 이바지해 왔다. 이번 여름축제제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시테지 코리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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