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웹툰생태계 조성…표준계약서 실태조사 등 현장의견 담겼다

웹툰상생협의체
웹툰상생협의체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건강한 웹툰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웹툰 생태계 상생 환경 조성을 위한 협약' 체결 이후 웹툰상생협의체 첫 반기별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열린 회의에서는 문체부가 협약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만화 분야 표준계약서 제·개정, 웹툰 표준식별체계 도입, 웹툰 산업 실태조사 등 이행 상황을 협의체 위원들에게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체부와 공정위 관계자를 비롯해 협의체 민간위원인 손상민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이사, 박세현 엠스토리허브 기획이사, 허준영 네이버웹툰 커뮤니케이션실장, 박정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총괄대표, 김성주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김병수 상명대학교 디지털만화영상전공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문체부는 논의 사안을 구체적으로 다루기 위한 후속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만화 분야 표준계약서 제·개정은 현재 분과별 협의체 구성을 마쳤으며 향후 창작자·업계·학계 등 분과별로 의견을 수렴해 제·개정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웹툰 분야 표준식별체계는 현재 기초연구를 완료하고 독자적 식별체계 개발과 함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웹툰 산업 실태조사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작가와 사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창작자 복지, 계약관행 등 상생협약에 포함된 문항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문체부 김재현 콘텐츠정책국장은 "빠른 성장 속에서 기술 변화, 글로벌 경쟁 등 새로운 환경에 직면한 웹툰 생태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