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웹툰 그만!"…유명 작가들 직접 팔 걷어붙였다
저작권 보호 릴레이 '한컷웹툰' 연재 시작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웹툰 저작권 보호와 불법 사이트 근절을 위해 유명 웹툰 작가들이 직접 나섰다.
한국만화가협회와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저작권 보호 릴레이 한컷웹툰' 연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리니지'의 신일숙 작가(만협 회장), '미생'의 윤태호 작가 등 60여명의 웹툰 작가가 참여하는 해당 웹툰은 22일부터 12월까지 매주 2회(월,수) 보호원과 만협, 콘진원 SNS 채널 등 주요 기관의 누리소통망에 정기 게재된다.
'한컷웹툰'은 한 컷 분량의 짧은 웹툰으로, 덜 지루하고 간단해 빠르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웹툰 플랫폼 대신 누리소통망을 통해 연재하여 플랫폼 회원이 아니라도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호원은 독자들이 좋아하는 친숙한 웹툰 캐릭터가 차례로 등장해 작가들의 생생한 피해담과 저작권 보호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만화가협회의 신일숙 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점점 커지고 있는 만화·웹툰 시장을 좀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어 가기 위해 창작자가 직접 나선 경우"라며 "이 기회를 통해 불법 웹툰 이용 근절에 대한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불법 사이트는 범죄, 퇴폐 사이트를 선전하거나 보이스 피싱 등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알아내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점, 결과적으로 세상엔 공짜가 없다는 것을 이용자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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