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힌지' 이호원 그룹장·'AI 주차 관제' 모형규 CTO…이달의 엔지니어상 수상

왼쪽부터 이호원 삼성전자 그룹장·모형규 대영아이오티 CTO(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왼쪽부터 이호원 삼성전자 그룹장·모형규 대영아이오티 CTO(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이호원 삼성전자(005930) 그룹장과 모형규 대영아이오티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이달의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한다.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이호원 삼성전자 그룹장은 폴더블폰의 핵심 부품인 U자형 경첩(힌지)과 IPX8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개발했다.

U자형 힌지는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원하는 각도로 세우고 이물질 유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시리즈의 내구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폴더블폰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또 이 그룹장은 최초로 폴더블폰에 IPX8 등급 방수기능을 적용했다. 수심 1.5m의 담수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모형규 대영아이오티 CTO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주차관제시스템 및 위치 조정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무인정산기를 개발했다.

그의 기술은 차량번호 인식률을 99% 이상 높여 무인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량번호 오인식·미인식 등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다.

또 스마트 무인정산기에 적용된 위치 조정 기능은 전방위로 차량을 인식해 신속한 출차를 지원한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