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AI 기술·정책 협력 강화…"미래지향적 협력관계"

한국 과기정통부-일본 총무성 ICT 분야 협력 논의

(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과 일본이 AI 기술 및 정책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일본 총무성과 함께 '한·일 ICT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양국 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제1차 한·일 ICT 정책포럼(장관급)의 후속조치 논의 및 차기회의 준비를 위해 국장급 회담으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회담에서 AI 디지털 표준화 분야, 오픈랜 등 주요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AI 기술 및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AI 가이드라인을 비롯한 글로벌 규범 이행에 관한 모범 사례 공유 등을 통해 양국 간 AI 분야 협력의 폭을 넓혀 갈 계획이다.

또한 ICT 분야에서 민간 주도의 성과기반 국제표준화 협력을 강화하고 표준 전문가 양성을 위해 양국의 표준화 기구 간 협력 체계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국의 디지털 기술의 국제 표준화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오픈랜 기술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서도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한·일 양국이 ICT 분야의 기술 발전과 글로벌 기술 표준화 등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2차 한·일 ICT 정책포럼은 정례적 회담으로 운영되며 내년에는 장관급 회담으로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