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내년 예산 2423억원 확정…올해보다 3.2% 줄었다

AI 관련 예산 2억 확보…불법스팸 대응에도 32억 투입

방송통신위원회 로고(방통위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2025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3.2%(80억 원) 감소한 총 2423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방통위는 △차별없는 디지털 동행사회 구현에 454억 원 △공정하고 안전한 방송통신 환경 조성에 125억 원 △미디어 콘텐츠 산업 성장 지원에 475억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 및 확산에 대비해 신규 예산 사업으로 AI 관련 예산 2억 7800만원을 확보, 생성형 AI 서비스의 차별, 편향이나 허위조작정보 등 위험성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불법스팸 대응을 위해서도 스팸차단 대응시스템 운영과 고도화 등에 32억 원을, 디지털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교육 지원과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등을 위해선 19억 4000만 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방송통신 시장의 이용자 피해 및 불공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분야별 상시 모니터링과 조사 분석 체계 운영 등에 35억 4000만 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디지털·미디어 혁신 성장 조성을 위해 해외 현지 OTT 시장 조사, 국제 포럼 개최 등 OTT 산업 경쟁력 강화에 6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