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싱 강화' 엔씨, 국내·유럽 개발사 신작 글로벌 판권 투자

미스틸게임즈 PC·콘솔 슈팅신작 글로벌 판권 확보
버추얼 알케미 전략 RPG 판권도 확보…동유럽 진출 교두보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엔씨소프트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국내외 게임사를 대상으로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투자 대상은 국내 게임 개발사 미스틸게임즈(MISTIL GAMES)와 폴란드 소재 게임 개발사 '버추얼 알케미'(Virtual Alchemy다.

엔씨는 각 게임사가 개발 중인 신규 IP(지식재산권)의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해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스틸게임즈는 서용수·조용민 공동대표 등이 2022년 설립한 국내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독창적인 콘셉트의 PC·콘솔 3인칭 타임 서바이벌 슈팅게임 '타임 테이커즈'(TIME TAKERS), 온라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 '그레이'(GRAY)'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엔씨는 미스틸게임즈에 투자해 지분 및 타임 테이커즈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중국 제외)을 확보했다. 타임 테이커즈'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버추얼 알케미(2022년 설립)는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를 기반으로 로그라이크, 실시간전략게임(RTS), 다크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현재 유럽 중세 배경 전략 RPG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Band of Crusaders)를 개발 중이다.

엔씨는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고 게임 산업 신흥 지역인 동유럽에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새롭게 확보한 신규 IP를 통해 글로벌 파이프 라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는 올해 7월 북유럽 스웨덴 소재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Moon Rover Games), 8월 국내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투자를 단행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