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메타버스 연합체' 한데 모여 올해 성과 공유
2024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자율규제 성과공유회 개최
- 김민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국내 최대 규모 메타버스 연합체 참여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간의 성과를 나누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2024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자율규제 성과공유회'를 열어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와 자율규제 위원회의 올해 성과를 공유했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지속 가능한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산업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출범한 연합체다. 1102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메타버스 연합체다.
그간 메타버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사 간 협력을 도모해 사업 모델 발굴을 활성화했다.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시행을 계기로 올해 7월 출범한 메타버스 자율규제 위원회는 혁신 친화적인 민간 주도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위원회는 자율규제를 마련하고 5개 분야별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하는 등 자율규제 안착을 위해 노력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얼라이언스 참여기업들이 꾸린 프로젝트 그룹에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참여기업들은 '아이디어 창출'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 부문에서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해 활동했다. 교육·훈련, 제조·건설 등 분야에서 총 33개 그룹이 활동했으며 상위 9개 그룹이 상을 받았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메타버스 윤리 표준을 위한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제작',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액화 생산 공정 프로세스 개발단'이 받았다.
SDK 제작팀은 메타버스 윤리 표준을 제시하고 적용할 수 있는 SKD 구조 정의를 기획했다. FLNG 프로세스 개발단은 메타버스 기반 공정 설비와 디지털 트윈 공정 실증 서비스를 기획했다.
얼라이언스 의장상은 '메타 인공지능(AI) 아바타 휴먼을 활용한 실시간 동시통역 서비스', 'K-waterverse'에 돌아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은 '에듀티', '디지털 트윈 기반 XR 코딩 저작 툴'이 받았다.
한국 전파진흥협회장상은 '코드 크래프트 AI', 'AI 활용 3D 디지털 휴먼 콘텐츠 제작 그룹'이 받았다.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상은 '핸드트래킹 기반 XR 간호 실습 메타버스' 팀이 수상했다.
자율규제위원회 참여 기업 중에는 아동 서비스 '키즈토피아'에서 메타버스 윤리 원칙 준수를 선도한 LG유플러스(032640)와 아동·청소년 대상 과몰입 방지 기능을 도입한 웅진씽크빅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칼리버스와 이노시뮬레이션은 디지털콘텐츠 산업 진흥 유공 분야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는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과의 활발한 융합을 통해 전 산업 영역으로 디지털 경제 영역을 확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통해 민간 중심의 창의성에 기반한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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