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생생한 영상 만들어준다…오픈AI, '소라' 정식 출시
챗GPT 유료 가입자 별도 사이트에서 이용 가능
- 김승준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오픈AI는 10일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Sora)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오픈AI는 2월 소라를 공개 후 영화 제작자, 시각 예술가 등을 대상으로 먼저 제공해 피드백을 받고 있다가 이번에 정식 출시했다.
소라는 영상 생성뿐 아니라 영상을 편집하는 리믹스(Remix) 기능, 특정 프레임을 기반으로 영상을 확장·생성할 수 있는 리-컷(Re-Cut) 기능, 영화처럼 여러 영상 컷을 구성할 수 있는 '스토리보드'(Storyboard), 두 영상을 합치는 블렌드(Blend) 등 다양한 AI 기능을 가지고 있다.
챗GPT 유료 사용자들은 소라를 이용해 볼 수 있다.
구독료 월 20달러인 플러스 요금제에서는 매달 최대 50개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플러스 요금제에는 매달 1000크레딧이 제공되는 데 화질과 영상 길이에 따라 크레딧 소모량이 달라진다. 저화질(480p) 정사각형 영상을 5초 길이로 생성하면 20크레딧이 소모된다. 플러스 요금제에서는 최대 해상도가 720p로 제한된다.
프로 요금제에서는 1만 크레딧을 제공해 매달 최대 500개 생성이 가능하다. 프로 요금제는 월 200달러로 1만 크레딧이 제공된다. 최대 1080p 해상도로 20초 길이의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소라는 챗GPT가 아니라 '소라' 전용 별도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10일 오전 10시 기준 사용자가 몰려 새로운 계정 생성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이번 소라 정식 출시로 빅테크의 영상 AI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유튜브는 쇼츠에 생성AI '비오'(Veo)를 활용한 영상 생성 기능을 도입 중이다. 1080p 해상도로 최대 6초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이 기능은 미국, 캐나다, 오스트렐리아, 뉴질랜드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seungjun24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