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리스크·재무·법률·ICT'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받는다
9일부터 16일까지 접수…내년 초 주총 안건 상정 전망
임기 3년 이내…다음 대표이사 후보군 선정에도 관여
- 김민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KT(030200)가 리스크·규제, 재무, 법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받는다.
KT는 9일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공고를 냈다. 9일 기준 KT 주식 1주 이상을 6개월 넘게 보유한 주주라면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기간은 이달 16일까지다.
제출 서류는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서 △개인정보 수집 이용 제공 동의서 △추천 주주의 주식 소유자 증명서 △사외이사 예비후보의 직무수행 계획서다. 서류는 KT 광화문빌딩에 방문해 접수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해야 한다.
현재 KT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 감사위원회, 내부 거래위원회, 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다양한 내부 위원회를 둔다.
이중 전원이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군을 꾸리고 선정한다.
KT는 이번 추천을 바탕으로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4명을 선출한다. 이들의 임기는 2년 또는 3년이다.
김영섭 대표이사의 임기가 2026년 3월까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 선출되는 4명은 다음 대표이사 후보 선정 과정에 관여할 수 있는 셈이다.
사외이사 후보군은 인선자문단과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심사된다. 결과는 최종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되는 경우에만 개별 통지된다.
KT 관계자는 "이번 공고 내용은 사외이사를 뽑기 위한 통상 절차"라며 "정확한 시기는 미정이나 통상 3월 말에 열리는 정기 주총에 안건으로 상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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