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4대→7대 사업부로 개편…'통신·AI' 방점(종합)
"2025년, 통신·AI 가시적 성과 만들 것"
유영상 대표 유임…신규 임원 3명 선임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5일 조직개편을 단행, 기존 4개 사업부를 7대 사업부로 재편했다. 확대 개편된 조직을 통해 '글로벌 AI(인공지능) 컴퍼니'로서 가시적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7대 사업부 체계의 두 축은 통신과 AI다. 'MNO(이동통신)사업부'와 'B 유선·미디어사업부', '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통신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사업부', 'AIX(AI 전환)사업부', 'AI DC(데이터센터)사업부'는 AI사업의 실행력을 높여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특히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의 경우 '엔터프라이즈사업부'와 'AIX사업부', 'AI DC사업부' 등 영역 별로 전문화하고 SK텔레콤-SK브로드밴드-SK C&C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7대 사업부를 지원하는 공유 인프라군과 스태프군 체제도 도입했다.
공유 인프라군은 네트워크 인프라센터, AT/DT(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한 혁신)센터, (SK) AI R&D(연구개발)센터, 글로벌 A&I(얼라이언스&인베스트먼트)센터로, 스태프군은 CGO(컴플라이언스센터, CR센터, PR센터), Corp.플래닝센터, B 코퍼레이트센터, Corp.스트레티지 센터, HR 센터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산재된 기술 조직을 결집해 AT·DT 실행력을 강화한다.아울러 신속하고 기민한 의사결정을 위해 전사 조직 단계를 4단계로 축소한다.
이 과정에서 사업부 조직은 '본부'로 스태프 등 지원 조직은 '실', R&D 조직은 '랩'으로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구분했고 'SKMS실천실', 'O/I(운영개선)추진실', '고객가치혁신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추진실'은 CEO 직속으로 편제했다.
특히 기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O/I 조직을 신설,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진화 발전을 위한 체질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강은경 MNO사업부MNO기획본부장, 류탁기 네트워크 인프라센터 인프라기술본부장, 조정민 SKB AIDC사업부 AIDC기획본부장 등 3명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신규 임원은 통신·AI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현장 중심 역량 결집을 실행할 수 있는 검증된 젊은 인재 위주로 선발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유영상 대표는 "2025년을 통신과 AI를 중심으로 전사 역량을 결집해 핵심 사업 영역 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실행'의 해로 만들겠다"며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는 비전 달성을 위한 실행 중심 체제로 조직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통신과 AI 등 사업과 현장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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