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바이오 육성 총력"…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생명연 방문

29일 생명연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베타 시설' 방문
간담회 열고 첨단 바이오 역량 강화 방안 논의하기도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기정통부-통신사 CEO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1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한국 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해 연구 현장을 둘러보고 첨단바이오 분야 산학연 전문가와 머리를 맞댔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 기술 간 융합이 늘어나는 등 연구 패러다임이 바뀌는 상황에서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생명연의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베타 시설'을 방문했다. 이곳은 바이오파운드리 사전 연구를 위해 설립됐다.

바이오파운드리는 AI와 로봇공학을 접목해 생명체를 설계, 제작, 시험, 학습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고속화하는 시스템이다. 합성생물학의 핵심 연구시설이다.

이어진 간담회 순서에는 유 장관을 비롯해 첨단바이오 분야 기업과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디지털·로봇 기술과 바이오 기술의 융합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 △바이오 분야 출연연-기업 간 기술사업화 협력 방안 등 논의가 오갔다.

정부는 내달 출범하는 대통령 직속 '국가 바이오위원회'를 통해 정부와 민간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올해 4월에는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인 '첨단바이오·AI·양자' 관련 육성 및 산업화 전략을 밝혔다.

유 장관은 "첨단바이오는 전통적인 생명과학, 보건 의료뿐만 아니라 에너지·소재·식품·환경 등 전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인류 난제 해결의 열쇠가 되고 있다"며 "국가 경제·안보·산업의 중심에 설 첨단바이오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국가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했다.

minj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