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연내 사우디 중동 총괄 법인 설립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가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총괄 법인(가칭 NAVER Arabia)을 설립한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기업들에 제공하는 중동지역본부(RHQ) 프로그램에 참여해 올해 안으로 중동 총괄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개별 사업 단위별 조인트 벤처(JV·공동 프로젝트를 위해 협력하는 둘 이상의 사업체) 설립도 함께 추진한다. 네이버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파트너로 참여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AH)와 국립주택공사(NHC) 등과 함께 JV를 구성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소버린 AI'(자국 문화를 반영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구축한 AI) 구축 협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네이버는 자사 기술을 바탕으로 한 B2B(기업 대 기업) 사업 외연을 중동 지역에서부터 넓혀갈 방침이다.

네이버는 12일 GAIN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사우디아라비아의 AI 분야를 주관하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봇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폭넓게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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