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ICT 기업 금융·해외진출·투자 유치 지원…과기정통부, 참여 기업 모집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공고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에서는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 성장자금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정보통신기술 및 융복합 분야 중소기업 15개 내외가 선정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최근 3년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로부터 20억원 이상 투자받거나 3개년 매출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기업이다.

선정 평가에서는 기술 혁신성 및 시장성, 성장 잠재력, 글로벌 역량 등을 살핀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등 해외거점을 활용한 현지 시장성 검증 및 고객사 발굴 등 현지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융지원 및 민간투자 연계도 이뤄진다. 신용보증기금은 보증지원 여부 및 한도를 별도 심사·평가해 기업당 최대 3년간 50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또 보증 비율 100% 및 보증료율 0.5% 등의 우대혜택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는 투자설명회(IR) 개최 등을 통해 선정된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서울보증보험은 이행보증보험 한도 확대 및 보험료 할인도 지원할 계획이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디지털 기업은 우리 사회 혁신의 주역"이라며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디지털 기업들이 세계적인 유니콘으로 고속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공공의 전문기관과 함께 맞춤형 종합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접수는 3월 28일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세부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