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13일 택시 단체와 '수수료 개편' 간담회

택시 4단체와 전국 가맹택시 단체 중 일부 참여

2일 서울 중구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 정차한 카카오 택시. 2023.1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13일 택시 단체들과 만나 수수료 체계 개편을 논의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6일 "여러 택시단체들과 소통해 13일 오후 택시 서비스 개편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택시 4단체를 비롯한 전국 가맹택시 단체 중 일부도 의견 수렴 과정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 여부를 검토중이신 가맹점협의회와는 일정을 계속 조율하고 있다"며 "첫 간담회인 만큼, 부득이하게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카카오모빌리티를 비판하면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당시 "카카오 택시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가 너무 심하다"는 개인택시 기사 A씨의 발언에 "카카오의 택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며 "반드시 정부가 제재를 해야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지적에 카카오모빌리티는 같은날 택시 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 의사를 발표하고 택시단체와 빠른 시일 내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