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한국전자금융, 주차·전기차충전 서비스 제휴 업무협약

'카카오T' 플랫폼에 주차장·전기차 충전 기기 연동

김재현 카카오모빌리티 카오너사업실 상무(왼쪽)와 임훈택 한국전자금융 주차사업본부 전무.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전자금융과 손잡고 '주차 및 전기차충전 서비스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전자금융은 무인시스템 운영 관리 전문기업이다. 무인 주차 서비스 '나이스파크'와 전기차충전 인프라 서비스 '나이스차저'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두 회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에 한국전자금융의 관제설비 인프라를 접목해 주차 및 전기차충전 서비스 관련 상품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카카오 T' 플랫폼에 나이스파크가 운영 중인 주차장과 나이스차저의 전기차충전 기기를 연동하고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나이스파크가 운영 중인 3500여개 주차장 중 2000여 곳을 '카카오 T 주차'에 2분기 중으로 우선 연동해 자동결제 기능인 주차패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 T 주차'를 통해 이용 가능한 전국의 주차장 수는 약 4400곳으로 확대된다.

전기차 충전서비스와 관련해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나이스차저의 충전 기기를 카카오 T 및 카카오내비에 연동해 이용자 편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동 예상 규모는 총 5000기로 예상되며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양사는 향후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협력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플랫폼·오프라인 인프라 연동 관련 지속적인 정보 공유 통한 연구 및 개발 수행 △이용자 접근성 증대 및 편의성 개선 위한 정책 발굴 △이용 행태 분석에 따른 신규 옵션 기능 발굴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재현 카카오모빌리티 카오너사업실 상무는 "한국전자금융과 같은 업계 주요 플레이어들과의 협력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이용자 편의성은 물론 서비스 제공자들의 효율성도 함께 증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