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아이콘 매치' 성료…세이도르프 "행복한 이틀, 또 만나길"

"얼마나 축구에서 수비가 어려운지 느껴"
"오랜만에 옛 동료 만나 즐거운 시간 보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기자회견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왼쪽)와 클라렌스 세이도르프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넥슨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전설의 선수들이 모인 '2024 넥슨 아이콘 매치'가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선수들은 또 이런 이벤트가 개최되길 바라며 행복하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20일 오후 6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는 '실드 유나이티드'가 'FC 스피어' 팀을 상대로 4대 1 완승을 거두며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가진 미디어 브리핑에서 FC스피어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수비팀이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다"면서 "얼마나 축구에서 수비가 어려운지 느꼈다"고 말했다.

승자팀인 실드 유나이티드의 클라렌스 세이도르프는 "공격수보다 승자인 우리가 좀 더 즐겼다고 본다"면서 "행복한 이틀이었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은퇴한 전설의 축구선수들은 옛 동료를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다.

베르바도프는 "옛 동료가 상태팀이기도 했고, 과거 경쟁자가 내 동료이기도 했다"면서 "오랜만에 친구, 동료, 선후배를 만나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심도 있었지만 숙소에서는 많은 즐거운 대화가 오갔다"면서 "대화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행복한 시간이었고 하루빨리 또 이벤트가 주최돼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세이도르프 역시 "한국의 국악을 즐기고 한국의 음식을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만들어졌다"면서 "너무 행복했고,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고 말했다.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는 실드 유나이티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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