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채용팀장 "넥토리얼 합격 열쇠는 포지션 선택·면밀한 분석"

"지원자가 가장 중점을 둘 부분은 나에게 맞는 포지션을 파악하는 것과 해당 포지션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입니다. 포지션을 선택했다면 주요업무와 필요 역량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투입됐을 때 어떤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지 진솔하게 전달해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홍자현 넥슨코리아 채용팀장은 '넥토리얼'에 합격하려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달 12일·13일 판교 넥슨 사옥 1층 1994홀에서 2024년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채용설명회 '채용의나라'를 열었다. 넥토리얼은 직무역량 교육, 네트워킹, 멘토링, 실무 경험을 결합한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6개월간 진행한다.

채용의나라가 열린 이틀간 이른 아침부터 넥슨 사옥 앞은 입사 지원자들로 붐볐다. 특히 커리어세션은 1994홀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가득 찼다. 넥슨에 따르면 약 2000명이 채용의나라에 참여했다.

넥슨은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게임사업 △해외사업 △엔지니어 △정보보안 △프로덕션 △웹기획 △경영지원 등 10개 포지션(모집 부문)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지원자들은 넥슨코리아, 네오플, 넥슨게임즈(225570), 넥스유니버스 등 각 법인 인사 담당자들이 전달하는 채용 정보를 경청하고 메모했다.

-인재들이 2024년 넥토리얼에 지원해야 하는 이유는.

▶넥슨은 입사자들의 역량을 단순 성과로 평가하지 않고 잠재력과 가치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넥슨엔 개인의 성장을 진심으로 이끌어 주는 리더십이 있고 개인의 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와 시스템이 있다.

직원의 가치를 인정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라는 점에서 주니어(신입) 인재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지원자들이 중점을 둘 부분은.

▶자신에게 맞는 포지션을 파악하는 것과 해당 포지션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다. 열정도 필요하지만, 포지션에 투입됐을 때 어떤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해당 포지션에서 왜 일하고 싶은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전달해야 한다

아울러 이번 넥토리얼은 여러 법인에서 다양한 직무를 채용하는 만큼 가이드를 잘 살펴야 한다. 이를테면 법인이 다르면 중복으로 지원할 수 있지만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직무테스트를 진행하는 포지션도 있기 때문에 일정을 참고해야 한다. 또 포지션별 요구 사항이 있을 수 있어 채용공고 하단 가이드를 잘 살핀 후 지원해야 한다.

-인턴십 기간 정직원과 동일한 급여·복지를 제공하는 배경은.

▶대부분 인턴십은 다수의 지원자 중 우수한 성과를 낸 소수만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경쟁적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반면 넥토리얼은 엄격한 서류 심사와 면접 절차로 잠재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데 집중하기 때문에 정규직 전환율이 90% 이상이다.

넥토리얼로 입사한 신입은 인턴십 기간 넥슨 문화에 적응하고 직무를 충분히 경험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다. 정직원과 동일한 급여와 복지, 높은 정규직 전환율 등은 넥토리얼 만의 차별화 요소로 볼 수 있다.

-넥토리얼 도입 이후 변화는.

▶넥슨이 게임업계를 계속 선도하기 위해선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넥토리얼 도입이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이라는 채용 브랜딩으로 이어지면서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넥토리얼은 인재들과 함께 성장하는 넥슨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많은 취업 준비생이 넥슨에 관심을 가지고 개발자 꿈을 실현하는 것을 보면서 넥토리얼 필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앞으로 더 많은 인재를 발굴할 것으로 확신한다.

-넥슨의 주니어 인재상은 무엇인가. 합격자들의 공통 성향이 있다면.

▶인재상을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데 이 점이야말로 넥슨의 인재 채용 방식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회사가 '다양성'을 중시하는 문화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만큼 특정한 기준으로 인재를 규정하지 않고 있다. 각기 다른 개성과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다양한 색깔의 인재들을 포용하고 있다고 표현하면 적합할 것 같다.

합격자들의 개성은 제각각이지만, 공통점을 꼽자면 넥슨 게임을 사랑하고 깊게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넥슨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고 성장에 동참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넥슨이 더 좋은 회사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 이 마음가짐이 (합격자의) 중요 자질이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