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강원도 영월 상동고에 '컴프야존 최다 홈런상' 기부

전교생 야구부 학교로 거듭나 폐교 위기 주목

컴투스 영월 상동고 청소년 야구 인재 육성 후원금 전달(컴투스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컴투스(078340)는 청소년 야구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영월군 상동고등학교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컴투스는 올해 7월 초 열린 '2024 KBO 올스타전' 행사에서 수상자 명의로 야구용품을 기부하는 '컴프야존 최다 홈런상' 경기를 진행했다.

수상자는 LG 트윈스 오스틴과 한화 이글스 페라자 선수로 두 선수 이름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컴투스는 KBO 사무국과 협의해 하동 금남고에 이어 영월 상동고 야구부를 수혜처로 선정했다.

후원금은 기존 수상자 명의 지원금에 컴투스가 추가 기부금을 더해 조성했다. 후원금은 각종 장비 구입과 더불어 운영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상동고는 야구부는 지난해 8월 설립한 고교 야구팀이다. 70년 역사의 학교였지만 전교생이 3명밖에 남지 않아 폐교 위기에 처했다.

학교 동문과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아 야구부를 창단했고 현재 1·2학년을 합해 전교생 30여 명이 모두 야구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5월 전국대회인 황금사자기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한승용 상동고 교장은 "세계 최초 야구 전문 특성화 고등학교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