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블러드라면 슈스엠 한판 어때요"[토요리뷰]

SM 소속 아티스트 수록곡만 1100개 달해…출시 10주년

슈퍼스타에스엠(SUPERSTAR SM)에서 라이즈(RIIZE)의 노래 '메모리즈(Memories)'를 플레이하고 있다. 2024.08.16 ⓒ 뉴스1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SM 노래만 많이 들었어요. 유영진씨나 켄지씨한테 반응하는 심장을 가져서요. 어머니는 켄지, 아버지는 유영진(입니다)"

방송인 재재가 한 예능프로그램에 나가 자신을 이른바 '핑크블러드(SM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팬덤)'라며 소개한 말이다.

이런 핑크블러드라면 당연히 해야하는 게임이 있다. 약칭 '슈스엠'으로 통하는 '슈퍼스타에스엠타운(SUPERSTAR SMTOWN)'이 바로 그것이다.

모바일 리듬게임인 슈퍼스타 시리즈는 이용자가 케이팝 음악을 들으면서 리듬에 맞춰 모바일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게임에 참여, 획득 점수에 따라 아티스트를 테마로 한 카드 모으는 방식의 게임이다.

슈퍼스타 시리즈 게임 플레이 방법. (슈퍼스타에스엠(SUPERSTAR SMTOWN) 도움말 화면 갈무리.)

단독으로 내려오는 노트는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누르면 된다. 여러 노트가 이어져 내려오는 경우엔 이어진 선을 따라 터치한 상태로 손가락을 좌우로 움직여서 입력하면 된다.

한 번 플레이하면 노래 1절 분량인 약 1분30초 정도가 소요되고, 조작방법이 어려운 편도 아니라 게임을 즐겨하지 않는 이용자들에게도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물론 난이도를 높여 최상 단계인 하드(Hard) 단계를 플레이하면 손가락이 내 맘같지 않아 금방 죽을 때도 있지만 말이다.

이때 등급이 높은 카드일수록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어, 부지런히 출석해 매일 주어진 미션을 완료해 카드를 모아두는 것이 유리하다. 카드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다.

(슈퍼스타에스엠(SUPERSTAR SMTOWN) 도움말 화면 갈무리.)

슈스엠의 경우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1000여곡(이달 14일 기준 1097곡)을 수록 중이라 '최애' 아티스트 노래 뿐만 아니라 여러 아티스트의 노래에도 익숙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콘서트나 팬미팅 등이 열리면 오프라인 부스도 마련된다. 사전에 미션을 클리어하거나 콘서트 당일 게임에 참여하면 '한정테마' 카드 실물을 받을 수도 있다.

비단 핑크블러드가 아니더라도 슈스엠을 시작하기는 지금이 적기다. 게임 출시 10주년을 맞아 이달 말까지 이벤트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인 '슈스엠 10주년 추억 여행 이벤트'를 하면 2014년부터 올해까지 대표곡을 한번에 클리어하면서 게임 내 재화로 통하는 리듬포인트와 다이아몬드부터 한정 테마 카드팩까지 받을 수 있다.

슈퍼스타에스엠타운의 첫번째 라이브 테마를 제작 중인 라이즈의 모습. (슈퍼스타 유튜브 '라이즈 라이브 테마' 소개 영상 갈무리)

한편 달콤소프트의 리듬게임은 슈스엠 외에도 '슈퍼스타JYP네이션', '슈퍼스타스타십', '슈퍼스타에이티즈' 등이 있다.

달콤소프트 관계자는 "엔터사로부터 정식으로 IP를 수급받아 진행하는 게임이어서 아티스트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독점 콘텐츠 수급 등의 차별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전 연령 이용가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