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NTT도코모·노키아와 AI 기지국 송수신 기술 개발…MWC서 시연
"평균 10% 이상 속도 향상"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연구소와 협력해 6세대 이동통신(6G) 이동통신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기지국 무선 송수신 기술을 개발하고 개념검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술은 통신과 AI의 융합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6G 시대를 대비해 기지국 무선 송수신 기술에 AI를 접목한 것이다. 비전 AI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AI 모델을 기지국의 변복조 송수신 기술에 적용했다.
AI 기반 변복조 송수신 기술을 통해 제어 신호 부하를 최소화해 주파수 이용 효율을 개선했다. 기존 시스템은 송수신기 간 무선 환경을 측정하기 위해 별도 제어 신호를 사용한다.
4사는 연구소 내 채널 에뮬레이터 환경뿐만 아니라 실제 무선(OTA) 환경에서도 관련 실험을 진행했다. 해당 실험실 환경에서 AI 기반 기지국 변복조 송수신 기술을 적용한 결과 평균 10% 이상의 속도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SK텔레콤은 소개했다.
SK텔레콤은 NTT도코모와 이달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6G 시뮬레이터 등 4사 협력의 개발 내용과 결과를 공동 전시 및 시연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실제 망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반 무선 송수신 기술의 적합한 사용 사례와 실현 가능성을 지속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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