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전기차·UAM 등 분야 협력
배터리 안전성 평가 알고리즘 개발·빅데이터 결합 등
- 윤지원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KT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협력한다.
24일 KT는 전날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KT 송파사옥에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EV) 운행 데이터 기반 배터리 안전기술 분야 공동 기술 개발 협력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를 위한 공동협력 △교통인프라 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기회 발굴 및 공동 사업화 등을 진행한다.
우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운행 데이터 기반 배터리 안전성 평가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한다. 이어 사용 완료된 배터리 자원의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KT는 전기차 안전과 관련된 국가적 정책과 기준을 만드는 데에 기여하고 서비스 사업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UAM 분야에서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를 위해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는 KT가 보유한 모빌리티 및 통신·유동인구 정보 등 빅데이터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교통 데이터를 결합한다. 이를 활용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운행 구간, 정류장 등을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여객운송서비스 '수요응답형대중교통'(DRT) 등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최강림 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은 "KT가 보유한 AI 기반 모빌리티 역량에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교통분야 전문 역량과 빅데이터가 융합되면 정부가 추진 중인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의 성공적 실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도 기존 모빌리티 역량에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와 기술을 적용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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