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에 창업 기회를"…광주 가치만드소, 입주기업 모집

2층 건물 규모의 스마트팜 설비 갖춰
유럽상추 프릴아이스 등 생산·판매 가능

광주 가치만드소 스마트팜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가치만드소'는 창업에 도전하는 발달장애인 가족 대상으로 2025년 스마트팜 창업보육실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 가족 창업을 종합 육성해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는 특화사업장 ‘가치만드소’를 2020년부터 전국 7개 지역에 구축·운영하고 있다.

광주 가치만드소는 2층 건물 330㎡ 규모로 실제 재배 면적은 1650㎡에 이르는 스마트팜 설비를 갖추고 있다.

주력 작물은 샐러드용으로 인기 있는 ‘유럽 상추’ 프릴아이스다. 프릴아이스는 야외 재배의 경우 성장에 90~100일이 걸리지만 스마트팜에서는 40~45일이면 수확할 수 있다.

현재 광주 가치만드소 입주기업 1기 '가치여울협동조합'이 월 2000kg의 프릴아이스를 생산·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스마트팜 창업보육실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구성원이 한 팀이 되어 최대 2년간 입주 가능하다.

광주 가치만드소는 성공적 창업을 위한 세무, 회계, 노무, 법률 등 실무 지원과 함께 △스마트팜 이론 및 실습 교육(16시간) △발달장애인 사회화 교육 △현장견학 △부모 심리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웹사이트 알림마당-사업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