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서부내륙고속道 휴게소 4곳에 첫 전기차 충전소 설치
"내년 1분기 내 전국 46개소 고속도로 충전소 운영"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의 전기차 급속 충전 브랜드 워터는 서부내륙고속도로 휴게소에 첫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며 장거리 이동을 위한 인프라 사업자로 첫 발을 내디뎠다고 11일 밝혔다.
워터는 평택호 휴게소(상·하행), 예산 예당호 휴게소(상행·하행)에 총 68기의 급속 충전 시설을 구축하고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시와 전북 익산시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민자 고속도로 중 가장 긴 노선으로 1단계 사업인 평택-부여 구간은 지난 10일 개통했다.
서부내륙고속도로의 분기점은 부여와 예산, 평택 현덕, 포승 등 4곳이다. 나들목은 부여 구룡과 청양, 예산 예당호 하이패스, 예산 추사고택, 영인, 평택 휴게소 하이패스, 포승, 안중 등 8곳이다.
워터는 예산 예당호휴게소 상·하행에 △200kW 4기 △100kW(양팔형) 8기 △100kW(단일형) 2기 등 각 14기씩 총 28기의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평택호 휴게소 상·하행에는 △100kW(양팔형) 18기 △30kW 2기 등 총 40기의 급속·중속 충전시설을 구축했다.
워터는 오는 2025년 1월 중 평택호 휴게소 외부 주민 주차장에 100kW(양팔형) 10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로써 워터는 서부내륙고속도로에만 총 78기의 급속 충전 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 5곳은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워터와 급속 충전기 제조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한 채비가 처음으로 협업한 프로젝트다.
워터와 채비는 인프라 투자 기업으로서의 통합 역량과 1만 기가 넘는 국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 경험을 통해 향후에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더 많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 대표는 "충남과 수도권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부내륙고속도로 1구간 개통에 맞춰 워터의 첫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를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근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담하고 서부 경제권의 '제2 대동맥'으로 기능하는 서부내륙고속도로를 전기차 이용자들도 안심하고 달릴 수 있도록 워터가 안정적으로 운영·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워터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46개소에 △350kW 초급속 충전기 38기 △NACS, DC 콤보 커넥터가 부착된 200kW 충전기 68기 △600kW 분리형 충전기 102기 등 총 208기의 초급속·급속 충전기를 내년 1분기 내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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