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수소 물류 생태계에 힘 보탠다…환경부·현대차와 MOU
롯데글로벌로지스, 2030년까지 수소 화물차 200대 운영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탠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환경부, 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 롯데SK에너루트, 현대자동차(005380)와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전 주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소의 출하 설비, 운송, 충전 설비, 수소 화물차 등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운송 체계로 빠르게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 주체들은 각자 역량을 바탕으로 협약 이행에 나선다. 먼저 환경부는 수소 화물차 및 버스 보급, 수소 충전소 확충 등을 위한 정책 및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전국 택배 터미널 및 물류센터에서 수소 화물차를 2030년까지 200대로 늘린다. 특히 진천메가허브터미널을 중심으로 한 수소 화물차 전환 및 인프라 확대는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할 전망이다.
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는 수소 출하센터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이번 협약으로 설치되는 수소 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한다.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력해 수소 충전소를 구축 및 운영한다.
현대자동차는 수소 화물차와 버스의 생산 및 유지 보수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 전략에 따라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화물차 도입을 확대하고 친환경 인프라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물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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