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여성기업인에 불리한 차별적 관행 없애겠다"

오 장관,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서 여성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약속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여성기업은 전체 중소기업에 비해서 수익성도 더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활동성을 나타내는 자본의 회전율도 더 높아서 우리 경제에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3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여성기업들을 만나 불리한 차별적 관행과 제도를 없애고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더 많은 여성 기업들이 내수를 넘어서 글로벌로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과감히 도전하는 여성 기업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또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여성기업 대상 수출교육 △뷰티, 인공지능(AI) 등 수출 전략품목 육성 △맞춤형 수출지원 제도 안내 등을 제시했다.

오 장관은 "먼저 수출 교육을 통해 글로벌 진출 역량을 높이고 여성이 상대적으로 강점을 지닌 뷰티, 푸드 등과 함께 기술 기반 창업이 활성화되는 AI나 바이오 헬스 등의 분야를 집중적으로 선별해서 수출의 전략 품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정부 수출지원 사업에 가산점을 주고 맞춤형 수출 지원 제도를 안내해 정보의 부족 문제도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글로벌 지원 대책과 연계해서 내수 기업의 수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수출 100만 달러 이상 기업도 육성하도록 하겠다"며 "이런 지원과 함께 여성기업인들에게 불리한 차별적 관행 그리고 제도를 없애는 노력도 병행해 여성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중기부가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를 맞이한 314만 여성기업의 최대 축제 '여성기업주간'의 막이 올랐다.

여성기업주간은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제12조의3을 근거로 매년 7월 첫째 주 개최되는 법정 주간이다. 이 기간 전국 19개 지역에서 △판로·공공구매 △소통·정책 △창업·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