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정책 나침반 돼 달라"…중기부, 中企 현장소통포럼 발족

첫 회의서 16명 포럼 위원 위촉…정책 분석 등 토의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충북 청주 유진테크놀로지에서 열린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충북지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현장중심의 중소기업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현장소통포럼’을 발족했다.

중기부 현장소통포럼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핵심 이슈를 논의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등 현장 중심 정책이 수립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취임사에서 밝힌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우문현답'과도 맥을 같이한다.

현장소통포럼 위원에는 기업, 학계, 연구계에서 풍부한 학식과 경험을 보유한 16명을 위촉했다. 이들은 1년간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자문을 추진한다.

자문위원 중 김양희 대구대 교수는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글로벌통상 전문가로 변화하는 대내·외 경제환경에 대한 중소기업의 대응전략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환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유통학회장을 역임한 유통분야의 전문가로 소상공인과 유통업계간 상생방안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자문을 해줄 예정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삼성전자종합기술원에서 인공지능 연구를 하다 의료인공지능솔루션 기업을 창업한 기업인으로 첨단 기술개발 및 창업·벤처기업 정책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이날 위원에 위촉장을 수여한 뒤 오영주 장관 취임 이후 약 30차례의 현장 행보와 정책분석 등을 통해 발굴된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오 장관은 "현장의견과 데이터가 보여주는 새로운 정책적 시사점을 토대로 미래를 대비한 중소기업 종합대책을 마련중에 있으며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며 "출범식을 계기로 현장소통포럼이 중소기업의 현실과 어려움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현실적이고 유연한 정책을 마련하는 나침반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