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전국별미 주문 1년 새 8배 ↑…가치경영 보고서 '배민스토리' 발간

무료 교육 배민아카데미에 사장님 14만명 참가

배민스토리 2022 책자(우아한형제들 제공)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배달의민족 전국별미에 입점한 지역 특산물 업체의 상반기 주문 수가 1년새 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한형제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치경영 보고서 '배민스토리 2022'를 21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가게 맞춤진단'에 참여한 식당 등 지역 외식업체들의 경쟁력이 강화됐다. 제주의 한 연어 전문점은 컨설팅 참여 후 월 매출이 183% 늘었다.

부산시와 손잡고 제공한 밀키트 개발 지원은 식당들의 추가 매출로 이어졌다. 부산 지역 한 식당은 전문가 컨설팅을 받아 밀키트 메뉴를 개발한 이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66% 늘었다.

사장님 교육 대표 프로그램인 배민아카데미에는 14만명의 사장님이 참여했다. 2014년 첫 교육 이후 지난해 상반기 1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6개월 새 40%가 늘었다. 지금까지 제공된 교육 횟수도 1500회 이상에 달했다. 지난해 한해에만 500여개가 넘는 온라인 및 비대면 라이브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9만4000여명의 사장님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배민은 음식배달 중 사고를 당해 어려움에 처한 라이더에게 생계, 의료비로 5월 기준 총 161명에게 12억원을 지원했다. 지원에 쓰이는 '우아한라이더살핌기금'은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의 사재와 법인 기금으로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제휴 보험사를 확대해 시간당 보험료를 약 10% 인하하고 가입 조건을 완화했다. 6월에는 시간제 보험보다 더 저렴한 일 5시간 정액제 보험도 도입했다.

경찰청 등과의 협약 등을 통해 라이더 안전 교육 및 캠페인에도 나섰다. 올해 3월부터 진행한 '라이더 무사고 무위반 서약 캠페인'에는 6월까지 총 1862명의 라이더가 참여했다.

방학기간 결식 우려 아동들을 위한 도시락 제공 캠페인인 '배민방학도시락'에는 2021년 한 해 동안 4000여명 배민 이용자들이 기부에 동참했다. 배민과 고객이 함께 기부한 2억6000만원 모금액으로 총 1만2000끼니를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2020년 겨울방학부터 현재까지 아이들에게 전달된 배민방학도시락의 누적 끼니 수는 4만3000여끼니에 달한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일상 곳곳에 행복을 배달하는 회사로서 파트너와 사회가 좀 더 행복하면서 지속가능하도록 외식산업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우아한형제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