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방한객, 코로나 이전 97% 회복…1위 시장 중국

10월 한 달간 160만 명 방한…전년比 30.1% 증가
40만 명 찾은 중국, 증감률도 가장 높아…태국 유일한 감소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두터운 옷을 입은 관광객들이 눈쌓인 북악산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2.2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올해 10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97%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10월 방한객 수는 160만 263명으로 전년 동월(122만 9899명) 대비 30.1% 늘었다.

10월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39만 2000명이 찾은 중국이었다. 이어 일본(32만 3000명), 미국(14만 1000명), 대만(13만 3000명), 필리핀(5만 9000명) 순으로 높았다.

전년 대비 증감률이 높은 시장은 역시 중국(57.2%)이었으며 그다음으로 대만(37.8%), 필리핀(35.6%), 러시아(34.2%), 홍콩(26.7%), 일본(26.7%), 미국(21.9%)으로 뒤따랐다.

반면, 전자여행허가(K-ETA) 관련해서 시행 이후 잇따른 입국 거부 사례로 '반한 감정'이 고조된 태국 시장만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10월 태국 방한객 수는 4만 167명으로 전년(4만 6482명) 대비 1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0월 누적 방한객 수는 1374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하고 2019년 동기간 대비 94% 회복한 것으로 집계했다. 시장별로는 중국(400만 명), 일본(263만 명), 대만(124만 명), 미국(112만 명), 홍콩(47만 명) 순으로 높았다.

한편, 10월 해외로 떠난 우리 국민은 238만 2464명으로 전년 동월(204만 2703명) 대비 16.6%, 2019년 대비 10.6% 증가했다. 1~10월 누적 해외관광객 수는 2358만 명으로 2019년 대비 97% 수준까지 회복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