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열풍에 '미식' 띄우는 호텔업계…프로모션 다채
해비치, 대만 미쉐린 스타 초청…라틴 아메리카 요리 선봬
JW메리어트동대문·서울드래곤시티 등 미식프로모션 진행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호텔업계도 식음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유명 셰프와 협업해 만찬 행사를 열거나 쉽게 접하기 어려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미식 프로모션이 눈길을 끈다.
2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마이클바이해비치'는 대만에서 라틴 아메리칸 레스토랑으로는 최초로 미쉐린 별을 받은 '제아'(ZEA) 셰프팀을 초청해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장르지만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입소문을 타며 이미 90% 이상 예약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행사에서는 제아의 호아킨 셰프가 국내 및 대만 식재료를 활용해 13가지 코스 요리를 내놓는다. 독도 인근에서 잡은 도화새우로 만든 '세비체', 콜롬비아 전통 수프 '아히아코', 콜롬비아식 스튜 '론돈' 등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아울러 전문 소믈리에가 각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 6종을 페어링해 식사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은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타볼로24'에서 '스페니시 뷔페'를 다음 달 30일까지 선보인다.
스페인식 해산물 파에야와 이베리코 항정살 등 가을 제철 해산물과 육류가 어우러진 다양한 스페인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셰프가 즉석에서 썰어 제공하는 하몽 이베리코, 초리조, 살치촌 등 타파스와 해산물 스튜 '사르수엘라 데 마리스코스, '감바스 알 아히요' 등의 메뉴를 내놓는다.
같은 기간 서울드래곤시티는 레스토랑 '킹스 베케이션에서' 멕시코 요리를 한데 모은 '멕시칸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소고기를 고수와 간장, 라임주스에 절여 구운 '까르네 아사다'와 전채요리 '치킨 치폴레', 익힌 고기를 또띠아에 넣어 구운 '비리아 타코' 등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또 음식과 곁들이기 좋은 멕시코 증류주 데킬라 칵테일과 코로나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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