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경영개선 완수…계획 대비 영업익 초과달성"

원가경쟁력 강화·조업 프로세스 개선·에너지효율 향상 등 성과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고려아연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고려아연(010130)은 울산 온산제련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추진해 온 '온산제련소 합리화 프로젝트'를 완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번 프로젝트 추진으로 조업 프로세스 개선, 에너지 효율 향상, 원가 경쟁력 강화 등을 이뤘으며, 이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이 연초 사업계획보다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에너지 비용 상승, 제련 수수료 하락 등 업황이 악화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특히 정태웅 고려아연 제련사업부문 사장이 직접 총괄을 맡아 진두지휘했는데, 정 사장은 울산에 거처를 마련해 매주 2~3일은 온산제련소에 상주하며 현장과 본사 간의 긴밀한 소통을 통한 경영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는 △프로세스 합리화 이행관리를 위한 키맨(Keyman) 선정 △공정 합리화 및 원가관리 합리화 태스크포스(TF) 구성 △원료·기술·생산·개발연구·안전·환경·설비 전사 임원지원 TF 구성 △원가절감활동 우수 조직 포상 △원료구매와 제품판매 간 글로벌 가격변동으로 인한 리스크 관리 등을 추진했다.

또한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제중 부회장 등도 매주 서울 본사와 온산제련소 간 공정기술 회의를 진행하며 수익성 증대 및 기술력 고도화를 통한 조업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를 통해 주요 생산 품목 중 하나인 연(납)의 생산량 증대 방안을 마련해 기존 연간 42만 톤이었던 계획 대비 3만 톤 많은 45만 톤의 생산량을 달성했다고 고려아연은 전했다. 이외에도 물류시스템 개선을 통해 관련 비용을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인 30억 원가량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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