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출판인들을 위한 아카이브' 연계 행사
12월 12일부터 '출판인들을 위한 아카이브' 개편 전시 운영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플랫폼 P)는 북&라운지 공간을 개편하면서 '출판인들을 위한 아카이브' 연계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는 업력 5년 이하의 1인·독립출판사, 작가 및 편집자, 북디자이너 등 출판 관련 콘텐츠 창작자에게 업무 공간과 출판 관련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기존 '북&라운지'로 명명된 센터의 2층 로비 공간은 입주자나 행사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에도 오픈했는데, 12월부터는 '출판인들을 위한 아카이브'라는 제목으로 개편해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에는 신규 입주자들을 포함한 역대 입주사 도서를 비롯해 470여 권에 달하는 5개 분야 큐레이션 도서 전시, 서울국제도서전이 주관하여 공모하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BBDK)' 5개년 수상작을 둔다.
오는 12일 목요일, 센터 북&라운지와 다목적실에서는 오프닝 행사와 연계 강연을 진행한다. '지금, 여기의 책들'은 오프닝 행사로, 간단한 케이터링과 함께 '출판인들을 위한 아카이브' 중 큐레이션 섹션의 각 분야와 관련해 디자이너 신신, 이창섭 마음이음 대표, 최진영 플랫폼 P 센터장이 주제에 맞게 추린 도서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큐레이션 된 주제인 어린이책, 현세대의 리터러시와 관련하여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연계 강연 자리도 마련한다. 오후 세 시 반부터는 '옥춘당'의 저자로 유명한 고정순 그림책 작가가 현장에 모인 독자들과 함께 '모두의 책, 그림책'이라는 제목으로 그림책이 가진 가능성과 의미를 탐구하고, 이어지는 네시 사십 분 강연에서는 김성우 응용언어학자가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 읽기-쓰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생성형 AI가 인간의 읽기와 쓰기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라 변화하는 리터러시 개념에 관해 이야기 나눈다.
센터 관계자는 "오픈일 행사에 그치지 않고 '출판인들을 위한 아카이브'를 꾸준히 업데이트해 입주사들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읽고 쓰는 이들이 발걸음하는 북&라운지 공간을 의미 있는 교류와 사색의 장으로 생동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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