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운임 6주 연속 하락…2000선 다가서

SCFI 2135.08, 전주比 231.16p 하락

11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4.9.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글로벌 해상운임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2000선에 다가서고 있다. 다만 미국 동부 항만 노동자들이 내달 파업에 나설 시 다시 운임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2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주보다 231.16포인트(p) 내린 2135.08로 집계됐다.

SCFI는 8월 23일(3097.63)부터 6주 연속 하락세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4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2000선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미국 동안에 주로 속한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가 내달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운임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미주 동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5626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860달러 내렸다. 미주 서안은 489달러 하락한 4852달러다.

지중해 노선은 1TEU(6m 컨테이너 1개)당 414달러 내린 2541달러로 집계됐으며 유럽 노선은 342달러 하락한 2250달러를, 중동 노선은 185달러 내린 962달러를 기록했다.

호주·뉴질랜드는 185달러 내린 2008달러, 남미는 551달러 하락한 6439달러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