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수영복 잘팔리네…물놀이 제품 매출 최대 5배 증가

5월 女수영복 매출 전년比 418%…男수영복 143% ↑
모노키니 등 다양한 스윔웨어·썸머룩 선보여

4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3.6.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른 더위가 지속되면서 수영복 등 물놀이 관련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6일 G마켓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여성 수영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8%, 남성 수영복은 1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영가방 213% △비치볼 110% △오리발 83% △스포츠타월 78% △스노클 69% △아쿠아슈즈 64% △스포츠슬리퍼 28% △스포츠캡모자 22% 등도 늘었다.

워터파크 입장권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하는 등 물놀이티켓도 인기가 뜨겁다.

G마켓 관계자는 "이른 더위에 물놀이를 서두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본격적인 엔데믹 여름에 워터파크나 호텔, 물놀이장을 찾거나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탠다이얼제공)

패션업계는 여름 휴가철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LF(093050)가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앳코너는 여름의 시원한 '마린 무드'를 담은 스윔웨어를 23SS 컬렉션으로 출시했다. 카라, 단작, 하프슬리브리스 디자인으로 캐주얼 이미지를 높이고 사이드에 배색 라인을 적용해 허리라인이 슬림해 보이는 디자인이다. 소프트한 하이 퀄리티 안감을 사용해 착용감도 높였다.

LF 자사몰인 LF몰의 자체제작(PB) 브랜드 스탠다이얼도 23 여름 컬렉션으로 스윔웨어를 내놨다. 고탄력 스판 섬유인 크레오라 원사를 사용해 바디라인을 잡아준다. 스탠다이얼은 이밖에도 일상과 여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썸머룩을 선보이고 있다.

안다르는 여름철 휴가지 감성을 담은 디자인의 워터컬렉션을 대거 선보였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하이엔드 디자인과 탁월한 기능성이 돋보이는 제품들로 구성했다.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원피스 수영복, 크롭탑 스타일의 비키니, 수상 스포츠 활동에 제격인 제품 등 총 18종의 다채로운 스타일이다.

다양한 체형별 고민을 해결해주며 탄탄한 핏으로 매끈한 실루엣을 완성시켜준다. 몸에 착 감기는 착용감도 우수하다. 강한 햇빛에도 안심할 수 있도록 자외선 차단 기능과 염도가 있는 해수에 대한 내성, 빠른 건조력 등 고성능을 갖췄다.

무신사는 모노키니 트렌드에 맞춰 젊은층 사이에서 높은 반응을 얻고 있는 다양한 모노키니 제품을 전개 중이다. 모노키니는 상하의가 하나로 이어져 배를 가리는 형태의 수영복 디자인이다. 최근에는 일상복을 선보이는 의류 브랜드에서도 모노키니를 출시하고 있다.

무신사는 마르디 메크르디와 아레나가 협업해 시그니처 그래픽을 활용한 컬렉션을 단독 발매했다. 마르디 메크르디의 꽃 그래픽이 돋보이는 수영복, 스위밍백 등으로 구성한 이번 협업 컬렉션은 발매 직후 무신사 스토어 실시간 상품 랭킹에 올랐다.

아울러 나체의 코스믹 아쿠아 슬리브리스, 친환경 스윔웨어 브랜드 딜라잇풀의 오렌지 체커 수영복 등을 판매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jinny1@news1.kr